해외소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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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세계에 ‘메이드 인 코리아’ 음료 수출

2023-08-10

[100년 중소기업]
식음료 선도기업 | 오케이에프(주) 이상신 회장
“제품·유통·생산 라인 갖춘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”

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‘너의 모든 것’ 시즌2는 이곳 사람들이 착즙주스 같은 건강음료에 매우 집착하는 것으로 묘사한다. 실제 홀푸즈마켓(Whole Foods Market)이나 트레이더 조(Trader’s Joe) 같은 유기농 마트에 가보면 ‘건강음료 각축장’이라고 할 정도로 각종 제품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
그런데 이러한 미국 마트에서 10년 넘게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‘메이드 인 코리아’ 음료가 있다. 바로 오케이에프(OKF)의 ‘알로에베라킹’이다. 잘 알려졌다시피 알로에는 고대 그리스에서 약초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면역력 증강과 피부 재생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식물이다. 미국과 유럽의 유기농 인증을 동시에 받았으며 인공향료, 착색료,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은 알로에베라킹은 미국 소비자에게 건강음료로 인식되며 최근 매출이 크게 신장하는 추세다.

롯데그룹 및 외국계 식품그룹을 거친 이상신(68) 오케이에프㈜(대표 이상신) 회장은 1990년 회사를 창업할 때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뒀다. 국내에서 대기업 식품과 경쟁하는 대신 철저한 준비로 세계 시장을 뚫자는 역발상이다. 사명 오케이에프도 ‘Overseas Korean Foods’의 약자다.

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알로에베라킹은 전 세계 알로에음료 시장의 76%를 점유할 정도로 독보적 입지를 자랑한다. 알로에베라킹은 1990년대 후반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, 중남미, 아시아 등 전 세계 175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.

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만난 이 회장은 “한국 라면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가 100여 개국에 그치는데 반해 오케이에프의 음료는 아시아의 부탄, 아프리카 가이아나까지 세계 구석구석으로 수출되고 있다”며 “올해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에 새로 진출하면 오케이에프의 전 세계 유통 라인 구축이 완성된다”고 말했다.

알로에베라킹은 한때 몽골에서 코카콜라보다 더 많이 팔린 음료로 기록됐고, 코스타리카에서는 ‘국민음료’로 통한다. 음료시장 규모가 한국의 10배에 달하고 소비자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도 최근 뚫었다. 올 봄부터 일본 코스트코에 오케이에프 음료가 입점한다.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오케이에프의 연 매출은 2018년 2000억 원에서 지난해 2500억 원으로 25% 신장했다.


이 회사의 주력 상품인 알로에베라킹은 전 세계 알로에음료 시장의 76%를 점유할 정도로 독보적 입지를 자랑한다. 알로에베라킹은 1990년대 후반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, 중남미, 아시아 등 전 세계 175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.

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만난 이 회장은 “한국 라면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가 100여 개국에 그치는데 반해 오케이에프의 음료는 아시아의 부탄, 아프리카 가이아나까지 세계 구석구석으로 수출되고 있다”며 “올해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에 새로 진출하면 오케이에프의 전 세계 유통 라인 구축이 완성된다”고 말했다.

알로에베라킹은 한때 몽골에서 코카콜라보다 더 많이 팔린 음료로 기록됐고, 코스타리카에서는 ‘국민음료’로 통한다. 음료시장 규모가 한국의 10배에 달하고 소비자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도 최근 뚫었다. 올 봄부터 일본 코스트코에 오케이에프 음료가 입점한다.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오케이에프의 연 매출은 2018년 2000억 원에서 지난해 2500억 원으로 25% 신장했다.


강지남 기자 layra@donga.com

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21길 54 (OKF 빌딩)   ㅣ   대표자 : 이연한, 이상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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